만약 핵폭탄 터지면…유사시 대피 요령은?

2016-11-02 10

그런 일이 없어야 하지만 핵폭탄이 터지면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평소 가까운 지하 대피시설을 눈여겨둬야 하는데요,

황하람 기자가 자세한 대피요령 알려드립니다.

[기사내용]
[조재현 / 경기 수원시]
"핵폭탄이 터지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몰라요."

[구서운 / 서울 도봉구]
"들어본 적은 없고 TV에서 딱 한 번 들어보고, 잘 모르겠어요."

폭발하면서 모든 것을 집어 삼킬 듯한 에너지를 발산하는 핵무기.

그나마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곳은 지하철역과 지하 쇼핑센터, 지하 주차장입니다.

평소 대피소 위치를 파악해 두는게 중요합니다.

대피소로 몸을 숨기지 못한 시민들은 건물 가장자리보다는 중심부로, 아래층보다는 위층으로 대피해야 합니다.

[박군철 /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
"폭발력에 의해서 70% 이상은 손상을 받죠 건물이 무너지고. 그 다음 열에 의해서 화재, 최후적으로 방사선…"

양손으로 눈과 귀를 보호해 파열을 막고 입은 크게 벌려 몸의 공기압을 낮춰야합니다.

강력한 섬광에 실명하지 않도록 핵폭발 지점을 등지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라디오나 비상용품을 미리 준비하고 재난안전정보 어플인 '안전디딤돌'도 다운받아 국민행동요령을 익히는 것도 핵공격에 대비하는 방법입니다.

채널A 뉴스 황하람입니다.

황하람 기자 yellowriver@donga.com
영상취재 : 한일웅
영상편집 : 이태희
그래픽 : 전성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