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팜쇼’ 폐막…6만 명이 일자리·귀농·귀촌 관심

2016-11-02 5

국내 최대 규모의 농식품 일자리 박람회 'A 팜쇼'가 오늘 막을 내렸습니다. 사흘 동안 6만여 명이 몰려 농식품 일자리와 귀농·귀촌에 대한 관심을 보여줬습니다.

조현선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현장음]
"환기팬 정지 "

스마트폰에 깔린 앱에 말을 하자 비닐하우스 환기팬이 바로 작동을 멈춥니다. 버튼 한 번으로 하우스 내 조명도 바로 끄고 켤 수 있습니다.

[이현동 / 한국농촌진흥청 연구관]
"농업인들이 여행을 갔다든가 아니면 친지 행사 등에 가셨을 때도 온실을 관리할 수 있다는 편리성이… "

카메라가 달린 로봇이 농작물을 직접 찍은 뒤, 잎과 줄기 상태를 스마트폰으로 알려줍니다.

[현장음]
"(저건 좋은 기술이네요.) 로봇이 사전에 (미리?)
'이상하다' 경고해주는 거기 때문에"

[박정수 / 서울 은평구]
"평소에 직장 그만두고 귀농에 관심이 많거든요. 특히 관심이 있던 스마트팜이 있어서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농식품 관련 일자리도 한자리에 모여 있습니다. 곤충전문 컨설턴트 등 6개의 유망 직업들이 소개돼 있는데, 특히 김영란법으로 타격을 입었던 화훼 농업에서도 성공사례가 나왔습니다.

[권혜진 / 연암대학교 화훼디자인계열 교수]
"첫날은 고등학생도 굉장히 많이 왔고요. 20대 새로운 아이템을 가지고 창업하고자…전체 400명은 체험하고"

"이곳에서는 화훼 사업에 성공한 창업자들이 자신의 경험을 전해주기도 하는데요. 이번 행사 기간 동안 만여 명의 청년들이 방문해 이같이 농식품 분야의 미래 유망 일자리에 대해 상담을 받았습니다."

오후에는 스타 셰프 강레오 셰프가 우리 농산물 톳과 전복으로 만든 요리를 선보이고 시식해보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올해 A 팜쇼 사흘 동안 모두 6만여 명이 모여 우리 농업의 현재와 미래를 공유했습니다.

채널A 뉴스 조현선입니다.
조현선 기자 chs072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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