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리설주 함께 미사일 발사 ‘자축 연회’

2016-11-01 2

동북아 안보질서를 뒤흔들어 놓은 김정은이 어제는 버젓이 미사일 발사를 자축하는 파티에 참석했습니다.

미군의 전략폭격기가 무력 시위에 나선 순간에 김정은은 웃고 있었던 겁니다.

김종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양 목란관에서 열린 미사일 발사 축하연.

노동신문은 김정은이 부인 리설주와 함께 축하연에 참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김정은 부부는 지난 4일 '화성-14형' 미사일 발사 이후 열린 축하 연회장에도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특히 어제는 미국의 전략 폭격기인 B-1B가 무력 시위에 나선 날인데, 김정은은 보란 듯 자축행사를 연 겁니다. 연회에는 미사일 개발에 관여한 핵심 실세들이 모두 참석했습니다.

[조선중앙TV]
"기동성과 타격력이 높은 새형의 탄도로케트들을 끊임 없이 만들어내며…”

북한의 자축 분위기는 북한에서 가장 높은 호텔인 105층 평양 류경호텔에서도 이어졌습니다.

호텔 입구에 '로케트 맹주국’이란 선전판을 내걸고 미국을 향한 위협 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

채널A 뉴스 김종석입니다.

김종석 기자 lefty@donga.com
영상편집 : 오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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