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귀농을 꿈꾸는 분들이 많은데요. 막연한 환상만으로 도전했다간 자칫 낭패를 보기 쉽습니다.
농촌의 현실을 알려주는 창농 열차가 있다는데요.
조현선 기자가 동행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들뜬 표정으로 '창농열차'에 오르는 예비 귀농인들,
열차 내 특강을 듣는 것으로 일과를 시작합니다.
[채상헌 / 연암대 농대 교수]
"(귀농은) 첫째는 이웃찾기, 둘째는 소득원 찾기예요."
첫 방문지는 귀농 6년차 농부가 운영하는 전통주 공방으로, 참가자들의 질문이 쏟아집니다.
[참가자]
"찹쌀에 뭘 따로 넣으신거에요?"
[참가자]
"양조장이 판로가 많이 좋아졌다는데 어떤 부분들이?… "
지역 특산품 개발로 높은 수익을 올리고 있는 농장에서는, 잠시나마 작업에 참여하는 시간도 진행됐습니다.
[조현선 기자]
"귀농을 준비하는 청년들은 이 지역에서 키운 쌀로 이렇게 직접 모시 송편을 만들어보며 모시송편 농업에 대해 배우고 있습니다."
[허지선 / 서울 관악구]
"내가 키우고 싶다고 다 키울 수 있는 게 아니라는 것에 충격받았어요. 도움이 많이 됐던 것 같아요."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귀농자 100명 중 7명은 영농에 실패해 도시로 돌아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귀농을 실천에 옮기기 전에, 체험 교육과 같은 철저한 사전 준비는 필수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채널A뉴스 조현선입니다.
영상취재 한효준
영상편집 오수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