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북핵과 무엇을 교환할지 미국과 논의해야”

2016-11-01 1

문재인 대통령이 우리시각으로 조금 전 새벽 4시, 미국에 도착했습니다.

워싱턴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동은 기자! (네, 워싱턴입니다.)

[질문1]문 대통령이 기내 기자간담회에서 북핵 해법에 대해 언급했다죠?

[리포트]
네, 문재인 대통령은 북핵동결과 한미 군사훈련을 연계시킬 수 없다는 것이 한미의 공식 입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나쁜 행동에 대해 보상이 주어져선 안 된다는 점도 원칙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조심스레 대화론도 언급했습니다.

"핵 동결은 대화의 입구이고, 대화의 출구는 완전한 핵 폐기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핵 폐기에 이를 때까지 여러 단계에서 서로 행동 대 행동으로 교환돼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각 단계마다 한미가 북한에 무엇을 줄 수 있는지 긴밀하게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문정인 특보가 방미 중 한 발언에 대해서는 "특사 자격으로 한 것이 아니라 교수로서 개인적인 의견을 말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질문2] 문 대통령이 미국에 도착하자마자 장진호 전투기념비를 방문했지요?

네, 문 대통령은 미국 워싱턴 D.C.에 도착하자마자 장진호 전투기념비를 찾았습니다.

이 자리에는 로버트 넬러 미 해병대 사령관, 흥남철수 작전 관련 인사인 로버트 루니 제독, 현봉학 박사 자녀 부부 등이 참석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한미동맹은 전쟁의 포화 속에서 피로 맺어졌다"며 한미동맹의 혈맹을 강조했습니다.

또 "흥남철수작전의 성공이 없었다면 제 삶은 시작되지 못했을 것이고, 오늘의 저도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의 부친은 흥남철수 당시 빅토리아호를 타고 거제로 내려와 정착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 한국과 미국의 경제인을 만나는 비스니스 서밋에 참석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story@donga.com
영상취재 : 김기범 이철
영상편집 :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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