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홈페이지에서 가장 많은 시민들이 청원에 나선 건 바로 '소년법 폐지'입니다.
시민의 목소리를 들어봤습니다.
서상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소통 광장에 올라온 소년법 폐지 청원 글이 오늘로 24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부산 여중생 폭행 사건 등 10대 청소년 범죄에 대한 공분의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지난 3일, "청소년이라는 이유로 보호법을 악용하는 청소년들이 늘고 있다, 소년법을 폐지해달라"는 글이 게재된 지 5일 만입니다.
청와대 베스트 청원 목록에 올라온 글 중 현재 가장 많은 인원이 참여했습니다.
청원에 동참한 시민도,
[이준석 / '소년법 폐지' 청원 참여자]
"짧은 시간 안에 23만 명이나 참여했다는 건 국민적으로 소년법을 폐지해야 한다는 여론이 (있다고 생각한다.)"
참여 의사가 있는 시민도,
[김시연 / '소년법 폐지' 청원 참여 의사자]
"국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변화를 위해서 (동참)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현행 소년법에 분명 문제가 많다는 겁니다. 지난 4일과 5일에는 참여자들이 몰리면서 청와대 홈페이지 접속이 한때 지연되기도 했습니다.
오는 11월 2일까지 진행되는 소년법 청원이 실제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서상희입니다.
서상희 기자 with@donga.com
영상취재 : 김명철
영상편집 : 이희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