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국정감사 보이콧을 선언한 이 시각 홍준표 당 대표는 미국을 방문 중입니다.
그곳에서 현 집권세력에 친북 좌파세력이 있어서 한미동맹이 흔들리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박용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미국의 한반도 전문가들을 만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한미동맹 위기의 원인이 한국 정부 내 친북 좌파세력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친북좌파세력에 의해 대한민국 안보에 금이 가고 한미동맹에 균열이 발생하는 것이 북한의 위협보다 더 두려운 위기의 본질이라고 생각합니다. "
현 정부의 주류가 과거 주한미군 철수를 외치고 사드 배치 반대에 앞장섰던 이들이라는 겁니다.
전술핵 재배치 필요성을 강조한 뒤 독자적 핵무장 필요성까지 내비칩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표]
"최후의 수단으로 국민의 뜻을 모아 독자적 핵무장에 나설 의지까지도 가지고 있습니다. "
앞서 홍 대표는 코리 가드너 미 상원 외교위원회 동아태소위원장 등을 만나 경제적 제재를 감수하고라도 핵무장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표]
"북한처럼 핵실험을 하지 않고도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고폭 실험도 할 수 있다. 우리가 살 길이 그 길 아니냐. "
여당에서는 트럼프 대통령 방한을 앞둔 시점에 제1야당 대표가 외교망신을 시키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뉴욕에서 채널A 뉴스 박용입니다.
영상취재: 이상도(VJ)
영상편집: 최동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