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제2터미널, 현재 막바지 공사가 한창입니다.
규모가 워낙 커서 인천공항이 하나 더 생긴 것 같다는 말도 나오고 있습니다.
완공을 앞둔 내부 모습을 박준회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한해 무려 6천만 명에 달하는 인원이 오가는 대한민국의 '관문' 인천공항.
포화상태에 달한 인천공항이 2천만 명을 추가 수용할 수 있는 제2 터미널 완공을 눈 앞에 두고 있습니다.
허허벌판이던 부지에서 첫 삽을 뜬 지 4년 만입니다.
[박준회 기자]
"제2 터미널은 기존 터미널보다 천장 높이를 3~4미터 더 높여 이용객들이 좀 더 개방감을 느낄 수 있도록 지어졌습니다"
원통 모양의 최첨단 전신 검색기도 처음으로 설치됐습니다.
미국 등 다른 나라에서는 이미 도입된 검색기로, 금속물질 보유 여부와 위치를 한 번에 알려줘 여행객들의 대기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철도역과의 거리도 기존 터미널의 4분의 1수준으로 짧아졌습니다.
[김영웅 / 인천국제공항공사 건설본부장]
"즐거움과 휴식 그리고 설렘이 가득한 공간을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현재 공정률이 98%인 제2 터미널은 입주 업체 공사 등 막바지 작업에 한창입니다.
면세점 사업자 선정 등이 늦어지면서 개항 시기가 늦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도 인천공항 측은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내년 2월 전 무난히 개항할 것으로 자신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준회입니다.
박준회 기자 jun@donga.com
영상취재: 김기열
영상편집: 이태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