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실 딸, 경찰 만나 “외할머니 친권 박탈”

2016-11-02 1

고 최진실 씨의 딸 최준희 양이 어제 경찰과 면담을 가졌는데요.

약 2시간 가량 진행된 면담에서 최 양은 양육권자인 외할머니로부터 "벗어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윤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서울 서초경찰서는 어제 오전 최준희 양을 만나 2시간 정도 면담을 가졌습니다.

입원 중인 병원이 아닌 다른 장소에서 이뤄졌습니다.

아동 학대 여부를 살펴보는 일종의 피해자 조사였습니다.

최 양은 면담에서 외할머니가 학대를 지속해왔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외할머니의 친권을 공권력으로 박탈해달라"며 "학대 행위도 경찰이 원칙적으로 처리하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친권을 박탈해달라"는 최 양의 요청은 양육권을 가진 후견인을 외할머니가 아닌 다른 사람으로 바꿔 달라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후견인은 가족이 아닌 제 3자도 가능합니다.

최 양은 현재 서울 강남의 한 병원에서 방송인 이영자 씨와 보모의 보호 아래 입원 중입니다.

경찰은 최 양의 진술이 아직까지는 일방적 주장인 만큼 외할머니의 학대 행위가 실제로 있었는지도 조사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윤준호입니다.

윤준호 기자 hiho@donga.com
영상편집 : 김지균
삽화 : 김남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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