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북한 김정은이 자신의 목숨을 노린 한미 참수작전이 두려운 나머지 자신의 벤츠 차량을 타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간부에게 선물로 준 일본제 차를 탄다고 국가정보원이 국회에 보고했습니다.
오늘의 첫 소식 노은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군 전투기가 이슬람국가 IS의 근거지에 폭탄을 투하합니다. IS 부대원이 탄 트럭을 직접 겨냥하기도 합니다.
정찰위성으로 적을 포착해 정밀 타격하는 미군의 첨단 공격에 김정은의 우려가 크다고 정보원이 밝혔습니다.
한미 참수작전이 벌어질때 위협을 느껴 주로 새벽에 활동하거나 지방에 갈 땐 자신의 전용차 대신 간부의 차량을 이용한다는 겁니다.
[이철우 / 국회 정보위원장]
"자기 차는 벤츠인데 간부들에게 선물한 렉서스 이용할 정도로 한미 참수작전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대외 활동 횟수도 2013년 이후 매년 줄어 올해는 51회로 지난해 보다 32% 줄었습니다. 참수작전을 피해 노출을 최소화 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특히 미군 전략자산이 총동원된 지난 3월 키리졸브 훈련기간에는 외부 활동이 단 두 차례에 그쳤습니다.
국정원은 또 북한이 열병식에서 공개한 미사일 가운데 4종을 이미 발사해 ICBM 개발도 임박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채널A뉴스 노은지입니다.
노은지 기자 roh@donga.com
영상취재 : 윤재영 김영수
영상편집 : 이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