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교사 2~3명 더 있다…채용비리 검토

2016-11-01 3

교사의 상습 성추행 의혹이 제기된 전북지역 여고에서 성추행 교사 두 세명이 더 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교육청은 이런 교사들이 어떻게 채용됐는지 의심스럽다며 채용비리 여부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공국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체육교사 A 씨의 성추행 의혹으로 특별감사를 받고 있는 전북지역의 한 여고.

여학생들은 성추행을 한 교사가 두 세명 더 있다고 말합니다.

[2학년 학생]
"진짜 있었어요, 3학년에서도 나오고, (성추행했다고) 들었던 선생님은 좀 많아요."

[3학년 학생]
"수업 중간에 화를 내면서 너랑 내 부인하고 ○○주기가 똑같은데, 내가 집에서도 맞추고 너한테도 맞춰야되겠냐…"

피해를 호소하는 여학생이 40여 명에 달하는 등 성추행 의혹이 갈수록 커지자 전북교육청은 채용비리도 살펴보고 있습니다.

[공국진 기자]
"교육청은 문제 교사를 채용하는 과정에 문제가 없었는지 파악하기 위해 채용과정에 대해서도 감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특별 감사위원]
"저희가 금품도 그렇고요. 성 관련 사항도 추가 고발할 사항이 있으면 할 거거든요."

이와 관련 학생들은 '사립학교라서 평소 돈을 주고 교사가 왔다'는 소문이 무성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

영상취재: 정승환
영상편집: 최동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