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무경찰로 복무 중인 인기 아이돌그룹 '빅뱅'의 멤버 최승현 씨가 입대 전 4차례 대마를 흡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또 가수 손가인 씨가 "지인에게서 대마초를 권유받았다"고 폭로한 사건의 경찰 내사도 시작됐습니다.
이윤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모자를 눌러쓴 인기 아이돌그룹 '빅뱅'의 멤버 탑, 최승현 씨가 오늘 오후 6시 서울 강남경찰서를 나와 서울지방경찰청 소속 기동단으로 이동합니다.
[최승현]
(심경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
대마 흡연 혐의로 검찰이 최 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힌지 3시간만에 근무 중이던 경찰 악대에서 전출된 것입니다.
검찰 공소장이 최 씨의 새 근무지에 전달되면 최 씨는 의경 복무가 정지되고 집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최 씨는 지난해 10월 자신의 자택에서 지인과 함께 대마초 2차례, 그리고 전자담배를 이용해 대마 액상을 2차례 흡연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 수사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던 최 씨는 검찰에서 일부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최 씨가 대마초 흡연은 인정했지만 대마 액상 흡연은 인정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가수 '가인'으로 활동 중인 손가인 씨가 남자친구인 배우 주지훈 씨의 지인에게서 대마초를 권유받은 사실을 폭로하자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습니다.
손 씨는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살짝 넘어갈 뻔 했다", "대마초를 권하지 말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경찰은 사실 관계를 확인한 뒤 해당 지인을 소환 조사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이윤상입니다.
이윤상 기자 yy27@donga.com
영상취재 : 조세권
영상편집 : 김지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