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비하’ 유세윤 무릎 꿇었지만…논란 계속

2016-11-01 4

개그맨 유세윤 씨가 또 장애인 비하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수만명이 모인 콘서트장이었는데 무릎까지 꿇고 사과했지만 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김예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수로도 활동하고 있는 개그맨 유세윤 씨.

이틀 전 한 콘서트에서 자신의 히트곡 안무를 설명하며 장애인을 비하하는 비속어를 사용했습니다.

발언 직후 무릎을 꿇고 사과했지만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아이들과 장애인 관람객도 있었는데 신중하지 못했다는 것.

반면 너무 엄격한 잣대를 대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습니다.

[ 유세윤 씨 소속사 관계자 ]
"애드리브를 하는 과정에서 문제되는 언행을 했었고요. 불편을 드린 분들께는 죄송하다는 뜻을..."

장애인 단체는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이용석 /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정책실장]
"장애인 뿐 아니라 약자 전체를 웃음 코드나 우스갯거리의 소재로 이용하고..."

유세윤 씨는 지난 2014년에도 옹달샘 멤버들과 함께 한 인터넷 방송에서 장애인을 비하해 구설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예지입니다.

김예지 기자 yeji@donga.com
영상편집 : 강 민
그래픽 : 권현정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