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그룹 빅뱅의 멤버 탑, 최승현 씨가 직접 대마초 흡연 혐의에 대해 공식 사과했습니다.
저희 채널A 단독 보도로 논란이 불거진 지 나흘만에 입장을 밝힌 겁니다.
김유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마초 흡연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빅뱅의 탑, 최승현 씨가 기획사 SNS를 통해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습니다.
최 씨는 자필 사과문을 통해 "커다란 잘못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큰 실망과 물의를 일으킨 점 사과드린다"라며 "어떤 벌을 받아도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수천 번, 수만 번 반성한다"고 심경을 나타냈습니다.
YG 엔터테인먼트 측과 같은 그룹의 멤버 권지용 씨가 최 씨를 대신해 사과하기도 했지만 직접 사과하라는 여론을 의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악대 의경으로 근무 중인 최 씨는 앞서 외박을 마치고 복귀하면서 직접 입장 표명을 약속했지만 이를 지키지 않았습니다.
[하만진 / 서울지방경찰청 경찰악대장(지난 2일)]
"심경은 "많이 뉘우치고 있다"라는 말만 했습니다."
한편 가수 가인 씨는 오늘 자신의 SNS를 통해 지인에게 대마초를 권유받은 적이 있다고 폭로했습니다.
"살짝 넘어갈 뻔 했다" "나에게 대마초를 권유하지 말라"고 밝혀 연예인들의 잇따른 대마초 논란에 또다른 불씨를 지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
김유빈 기자 : eubini@donga.com
영상편집 : 이태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