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아내가 논란 사과…저도 같은 마음”

2016-10-31 4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아내 김미경 교수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사실상 사과했습니다.

그러면서 안 후보 측은 문재인 후보의 아들 특혜 채용 의혹을 거듭 공격했습니다.

최석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국회의원으로서 하는 마지막 지역구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월요일 의원직 사퇴서 제출에 앞서 서울 노원구 유권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자리였습니다.

[인터뷰: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 후보]
"눈물을 글썽이는 분도 계셨지만, 헤어지는 게 아니지 않습니까. 도전에 나서는 길에 많은 분들이 공감해 주시고 힘을 모아주셨습니다."

아내 김미경 교수가 남편의 보좌진에게 연설문 수정 등 개인 업무를 시켰다는 논란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습니다.

직접 사과하란 요구에 답한 겁니다.

[인터뷰: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 후보]
"아내가 사과했습니다. 저도 같은 마음입니다. (사과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이미 말씀드렸습니다."

국민의당은 문재인 민주당 후보 가족문제로 맞불을 놓았습니다.

문 후보 아들이 공기업에 '2명 지원-2명 채용' 방식으로 뽑혔을 때 함께 입사한 김 모씨 역시 특혜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을 폈습니다.

[인터뷰: 김유정 / 국민의당 선대위 대변인]
"문준용 씨의 접수번호가 응시원서 138번이었고, 김모씨는 그 다음인 응시원서 139번으로 밝혀졌습니다. 김 모 씨는 문준용 씨보다 더 늦게…"

미국 유학파로 알려진 김 모씨가 어떤 점에서 특혜입사했다고 보는 지에 대해서는 추가로 설명하지는 않았습니다.

채널A 뉴스 최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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