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지방선거 때 반드시 개헌”…野 기대감

2016-11-01 3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새 정부 출범 후 처음 열린 대통령과 여야 원내대표들의 회동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내년 6월 개헌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대통령제가 아닌, 다른 권력 구조도 선택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임수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상춘재 앞에서 여야 5당 원내대표를 차례로 맞이합니다.

여소야대 상황에서 새 정부 국정 운영을 위해, 국회의 대승적인 협력을 부탁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현안이 있든 없든 정례적으로 만나면 그런 모습 자체가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지 않을까"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대선 공약에서 밝혔던 대로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개헌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대통령께서 스스로 말씀이 스스로의 말에 강박관념 갖는 사람이라고 하면서 내년 6월 개헌 의지 강하게 반드시 이행하겠다고"

[김동철 / 국민의당 대표]
"꼭 현행 대통령제를 유지할 필요 없지 않느냐, 다른 권력구조도 선택이 가능한 것 아닌가 대통령이 직접 얘기했습니다."

헌법 개정 절차에 따르면 개헌안 발의부터 국민투표까지 최장 90일이 소요됩니다. 내년 6월 13일 지방선거일에 국민투표를 실시하기 위해서는 3월 초에서 늦어도 내년 4월 말까지는 개헌안이 발의돼야 합니다.

개헌에 미온적이었던 역대 대통령들과 달리, 임기 시작과 함께 문 대통령이 개헌에 적극적인 의지를 밝히자, 야당은 기대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채널 A 뉴스 임수정입니다.

임수정 sue@donga.com
영상취재 : 김기범 이철
영상편집 : 배시열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