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 조작’ 후폭풍…‘책임론’ 안철수 침묵

2016-11-01 3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 첫 소식은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 씨에 대한 음성증거 조작 파문입니다.

긴급 체포된 국민의당 당원 이유미 씨가 안철수 전 대표의 제자로 알려지면서 안 전 대표의 생각이 궁급합니다.

취재 기자가 서울 상계동에 나가 있습니다.

윤수민 기자, 오늘 안 전 대표의 생각을 들어봤습니까.

[리포트]
아직까지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모습을 나타내지 않고 있습니다.

당내에서 안 전 대표가 입장을 표명할 것이라는 말이 나왔는데요,

본인은 물론 측근들도 침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안 전 대표와 이 씨는 사제지간입니다.

2011년 카이스트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재학 시절 안철수 당시 교수의 제자로 인연을 맺은 겁니다.

[이유미 / 국민의당 당원(2012년)]
"저는 국가와 민족을 진심으로 걱정하고 마음의 치유를 희망하는 안철수 교수님의 제자입니다."

이 씨는 2012년부터 대선캠프에서 안 전 대표를 도왔고 지난해 총선 당시 예비후보로 나서기도 했습니다.

이상돈 의원은 이 씨가 '안철수 광팬'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당내에서는 안 전 대표의 책임론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최종 책임을 져야 하는 대선 후보였기 때문에 최소한 별도의 입장 표명은 있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안 전 대표를 옹호하는 발언도 나옵니다.

[박지원 / 전 국민의당 대표(cpbc 열린세상! 김성덕입니다)]
"안철수 후보도 보고를 받지 않았을 것이다. 이렇게 확신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선거에 깊숙이 개입한 사람들이 아닙니다."

당 지도부는 특검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증거 조작 뿐만 아니라 문준용 씨 채용 특혜 의혹도 다루자는 것인데, 실제 특검 성사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입니다.

[김동철 / 국민의당 원내대표]
"특검은 이번 사건을 한 점 의혹 없이 철저히 수사해서 국기 문란 사범으로서 법정 최고형으로 다스려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안 전 대표 자택 앞에서 채널A 뉴스 윤수민입니다.

윤수민 기자 soom@donga.com
영상취재 : 김영수 김용우
영상편집 :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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