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가 열흘 정도 남았습니다.
그렇지만 아직 주요 기업들의 하반기 공채 소식이 들리지 않습니다.
왜 그런지, 박수유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하반기 채용시즌이 다가오고 있지만
하반기 고용시장은 안갯 속입니다.
주요기업 가운데 하반기 채용 규모는 물론이고 언제 뽑아야 할지 시기도 정하지 못한 곳이 대부분입니다.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과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까지
노동 정책이 급변하면서 채용 계획을 확정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것.
[재계 관계자]
“정규직 전환이나 인건비 상향을 감안해서 검토하려고 하는데 시간이 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취업난 속 일자리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대학을 졸업한 100명이 지원하면 3명 정도만 일자리를 얻을 수 있는 상황.
청년들은 정책 변화에 앞서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일이 급선무라고 입을 모읍니다.
[조효원 / 서울 동대문구]
“많이 뽑는다는 소리도 못 들은 것 같고.. 바로 이런 방향으로 가는 건 급진적이지 않을까..“
[인승현 / 대전 유성구]
“천천히 진행하는 게 낫지 않나. 주요기업들 채용날짜도 나오지도 않고…
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
박수유 기자 aporia@donga.com
영상취재 홍승택
영상편집 장세례
그래픽 오소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