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번째 방북을 마치고 베이징 공항에 나온 왕년의 농구스타 로드맨을 취재하느라 공항이 북새통이 됐습니다.
파키스탄에서는 사자를 데리고 쇼핑하던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오늘의 세계, 윤준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4박 5일간의 방북을 마친 로드맨이 모습을 드러내자 취재진이 몰려듭니다.
취재경쟁 속에 질문이 빗발쳤지만 별다른 대답없이 공항을 빠져 나갑니다.
[데니스 로드맨]
"모두 다 좋았다"
떠들썩했던 방북에 비해 성과는 적어보이지만, 로드맨은 잇속 챙기기에 더 열중하는 듯 합니다.
스스로를 '대사'로 칭한 로드맨은 이날 부터 방북기념 티셔츠를 온라인 한정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사람들이 아기가 든 상자주변에서 웅성거립니다.
그 옆에는 맨발차림의 소년이 상자를 놓치지 않으려는 듯 꼭 붙잡고 있습니다.
이 아기와 소년은 형제사이.
엄마가 두 형제를 버리고 가자 6살 형이 동생이 든 상자를 지키고 있는 모습을 지나가던 주민이 촬영한 것입니다.
베트남 경찰은 현상수배를 걸고 아이들을 버린 부모를 찾고 있습니다.
사자를 실은 차량이 도로에 나왔습니다.
지나가던 사람들이 놀라며 쳐다보지만, 같이 탄 남성들은 아무런 꺼리낌이 없습니다.
알고보니 이 사자는 개인 동물원 소유.
사자 주인이 근처 마트에 장을 보러가면서 사자를 끌고 나온 겁니다.
이 남성들은 맹수를 데려나올 수 없도록 규정한 현지 법에 따라 경찰에 붙잡혔다가 보석으로 풀려났습니다.
채널A 뉴스 윤준호입니다.
윤준호 기자 hiho@donga.com
영상편집 : 이재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