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가 한 풀 꺾인 안철수 후보는 보수 표심을 다시 끌어안기 위해 안보 대통령을 강조했습니다.
또 홍준표 후보를 겨냥하며 될 사람을 찍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윤수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종일 이어지는 강행군에 수박으로 갈증을 달랩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 후보]
"지금도 수박이 이렇게 다네요. 감사합니다. (안 후보님) 고생하시는데요."
다시 힘을 낸 안 후보는 거수경례를 하는 문재인 후보를 안보 무능력자로 몰아붙이며 보수 표심에 호소합니다.
사드 배치 반대 후보에는 나라를 못 맡긴다는 겁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 후보]
"안보 불안한 후보는 국민생명 못 지킵니다. 안보 불안한 후보 당선되는 것만큼은 반드시 막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천년고도 경주와 보수의 도시 대구를 찾은 안 후보.
'될 사람'을 선택해 달라며 홍준표 후보 견제에 나섰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 후보]
"요즘 홍준표 후보 뜨는 거 보고 누가 웃고 있습니까 (문재인!) 홍준표 후보는 문재인 지지자에게 박수받고 다닙니다."
여기에 든든한 두 명의 최명길이 힘을 보탭니다.
[최명길 / 국민의당 의원]
"김종인 대표께서도 저의 입당이 김종인 대표님의 안철수 후보에 대한 지지로 해석될 거라는 사실을 충분히 알고 있고요."
또 다른 최명길 씨는 남편 김한길 전 대표와 함께 호남을 누비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채널A 뉴스 윤수민입니다.
윤수민 기자 soom@donga.com
영상취재 : 윤재영 김영수
영상편집 : 민병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