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금요일 채널A 종합뉴스는 인사 청문회 결과로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취재팀이 국민의당 의원들에게 직접 두 가지 질문을 던졌습니다.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게 찬성표를 던질 것인지,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가 적격이라고 보는지를 물었습니다.
김민지 기자가 그 결과를 소개합니다.
[리포트]
채널A가 국민의당 40명 의원 가운데 30명을 대면과 전화인터뷰 등을 통해 취재한 결과 김이수 후보자에 대해 긍정적 의견을 낸 사람은 9명.
[김경진 / 국민의당 의원]
"헌재소장으로 충분하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문제가 됐던 5.18 관련 부분에서도 진솔한 사과를 했었고…."
[국민의당 A 의원(음성변조)]
"해 줘야죠. 상당히 역사의 진보적인 입장에서 살아왔다고 평가를 하고."
반면, 부정적 의견도 8명, 답변을 유보했거나 거부한 의원도 13명이나 됐습니다.
[국민의당 C 의원(음성변조)]
"통진당 (소수의견) 국민들이 납득못할 것 같아요."
[국민의당 D 의원(음성변조)]
"(5.18 판결은) 단순히 반성한다 미안하다고 넘어갈 수 있는 일은 아니지 않느냐."
여야는 오는 12일 김이수 후보자의 청문보고서 채택을 재논의한다는 계획이지만 난항이 예상됩니다.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당론으로 부적격 입장을 밝힌 만큼 부정적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국민의당 E 의원(음성변조)]
"도덕성, 역량, 두 부분에서 전혀 기대치를 충족시켜주지 못했고."
반면 강 후보자가 외부 인사로, 외교부 개혁에 적임자라는 긍정적인 평가도 있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
김민지 기자 mj@donga.com
영상취재 : 김영수
영상편집 : 박형기
그래픽 : 오소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