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루키’ 박성현에 트럼프 기립박수

2016-11-01 0

올해 미국 투어에 뛰어든 '슈퍼 루키' 박성현이 권위있는 US여자오픈에서 데뷔 후 첫 우승을 거머쥐었습니다.

받은 상금만 10억 원이 넘는데요.

경기를 지켜본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기립박수를 보냈습니다.

이현수 기잡니다.

[리포트]
박성현의 7m짜리 버디퍼트가 그대로 홀컵으로 빨려들어갑니다.

15번홀 단독선두.

아마추어 최혜진도 같은 홀에서 버디를 잡고 공동선두로 올라섰습니다.

하지만 16번홀 티샷이 물에 빠지면서 더블보기로 우승권에서 멀어집니다.

박성현은 마지막홀에서 세번째 샷이 그린을 훌쩍 넘어 위기를 맞았지만 파세이브를 하며 우승을 거머쥐었습니다.

[박성현 / LPGA 프로골퍼]
"4번째 샷을 남기고서는 머릿속이 하얘졌다고 해야하나요? 평상시 연습대로 치고 나서 저도 깜짝놀랐어요."

박성현은 '남달라'라는 별명처럼 차원이 다른 기량을 선보이며 지난해 한국에서 7승을 거둔 수퍼루키입니다.

자신의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를 축하하기 위해 대회장을 찾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박성현에게 손을 흔들며 축하했습니다.

박성현이 US여자오픈 우승으로 손에 거머쥔 상금은 90만 달러, 우리 돈 약 10억2천 만 원입니다.

채널A뉴스 이현수입니다.

이현수 기자 soon@donga.com
영상편집 :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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