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소환 D-2…검찰, 보강 수사로 대비 총력

2016-10-31 4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검찰 소환 조사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검찰은 휴일인 오늘도 보강 수사를 벌이며 대비에 주력했습니다.

검찰은 최태원 SK 회장을 소환한 데에 이어 오전엔 롯데면세점 대표도 참고인으로 불렀습니다.

박 전 대통령의 삼성동 자택 상황부터 알아보겠습니다.

김유빈 기자! 여전히 지지자들이 남아 있습니까?

[리포트]
네,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검찰 소환이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이 곳 삼성동 자택 앞은 긴장감이 흐르고 있습니다. 날이 어두워지면서 지지자들은 삼십 여 명으로 줄었는데요.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요일에도 불구하고 박 전 대통령의 전속 미용사인 정송주·정매주 자매가 어김없이 오전 7시 30분쯤 삼성동 자택을 찾았습니다.

그보다 앞선 아침 7시 10분쯤엔 구순성 청와대 경호관이 자택을 나섰고, 오후 4시 30분쯤엔 이영선 경호관이 5시간만에 자택을 나왔습니다.

그제와 어제 연이어 삼성동 자택을 찾아 장시간 머물렀던 박 전 대통령 변호인, 유영하 변호사는 오늘 모습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변호인단은 예상질문을 뽑아 답변을 준비하는 등 검찰 조사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검찰은 어제 오후 소환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에 대해 13시간 넘게 강도 높은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또 오늘 오전 10시부터는 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중인데요, 주말동안 검찰은 대기업 임원들을 잇따라 소환하며 박 전 대통령에 대한 뇌물혐의 보강수사에 속도를 냈습니다.

지금까지 박 전 대통령의 삼성동 자택 앞에서 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열 조세권
영상편집 : 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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