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십니까. 4월 위기설이 속에 이번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나섰습니다.
직접 자신의 목소리로 항공모함, 잠수함의 타격능력을 거론하면서 북한에게 경고했습니다.
'오판하지 말라'는 뜻입니다.
박정훈 워싱턴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의 대북 군사 압박 수위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포문을 열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우리는 잠수함들이 있습니다. 아주 강력하죠. 우리 군대는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합니다. 김정은은 잘못하고 있는 거예요.
또 "말로 겁주면서 준비할 시간을 주지 않겠다"며 군 통수권자로서 강력한 대응의지를 밝혔습니다.
[숀 스파이서/백악관 대변인]
"트럼프 대통령은 어떻게 대응할 지 미리 알리는 사람이 아닙니다.자신의 카드를 옷 속에 감추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 교토통신은 미 고위 관리가 일본 측에 북한에 대한 공격 가능성을 언급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일본 정부는 "북한을 공격하면 한일 양국이 북한의 표적이 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전달했다고 이 통신은 덧붙였습니다.
빈센트 브룩 스 주한 미군사령관은 한반도 안보상황이 위중하다며 의회 청문회 출석 일정을 취소하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한반도의 긴장이 높아졌다는 의미입니다.
결국 트럼프 정부가 경제와 군사적 카드로 압박하고 있는 만큼 중국이 향후 어떤 대응책을 내놓느냐가 한반도 긴장에 결정적인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박정훈입니다.
박정훈 워싱턴 특파원 sunshade@donga.com
영상취재:강율리(VJ)
영상편집:지경근
그래픽:백서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