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채널A는 '청년 일자리 이것만은 바꾸자' 시리즈를 소개해 드렸지요.
청년 일자리 상황을 조금이라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았습니다.
오늘은 실제로 변화가 생긴 사례들을 소개하는 '이렇게 바꿔보니' 시리즈를 시작합니다.
첫 순서로 편의점에 생긴 변화입니다.
이현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편의점 안팎에 강한 경고음이 울려 퍼집니다.
벽면에 설치된 조명기에 자동차 전조등보다 6배 밝은 불빛이 들어오는 사이.
천정에서 내려온 가로대가 계산대로의 접근을 막습니다.
단추만 누르면, 불과 몇 초 만에 안전 장치가 작동되는 이 곳은 '안전 편의점'입니다.
[이현용 기자]
"특히 범죄자로부터 신체적인 위협을 당하는 상황에서 이렇게 통로를 이용해 빠져나갈 수 있는데요.
문은 매장 밖으로 연결돼 있어 보다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습니다."
[김승혜 / 편의점 직원]
"안전존으로 피할 수 있는 상황이다보니 (손님이) 물건을 집어 던질 때 대피할 수 있는 경로가 있어서 좋습니다."
전국에 만천개 가맹점을 갖고 있는 이 편의점은 현재 한 개 직영 점포를 이같은 안전 편의점으로 시범 운영중입니다.
[유억권 / CU 홍보팀 과장]
"안심 매장의 경우 유흥가 등 범죄 위험이 높은 매장을 중심으로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이 편의점은 '안전 편의점'과 별도로 내일부터 전국 모든 매장의 결제 단말기에 비상시 버튼만 누르면 경찰이 출동하는 긴급 신고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
이현용 기자 hy2@donga.com
영상취재: 조승현
영상편집: 손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