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주한 헌재…‘평결’ 후 선고 가능성 높아

2016-10-31 1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까지 이제 2시간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헌법재퍈소에 온 국민의 관심이 쏠리는데요.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동재 기자!

1. 헌재 내부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리포트]
1. 헌재 내부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네, 이정미 헌재소장 권한대행을 비롯한 재판관들은 평소보다 이른 오전 8시쯤 모두 청사에 도착했습니다. 헌재는 평결과 11시에 있을 선고 준비를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입니다.

오늘 결정은 국회에서 탄핵소추 의결서를 건네받은 지 91일 만, 지난주 최종 변론을 연 뒤 11일 만입니다.

법조계에서는 보안을 위해 재판관들이 오늘 오전 마지막 평의를 열고, 표결로 최종 결론을 내는 ‘평결’을 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지난 2014년 내려진 통합진보당 해산심판에서도 오전 10시에 선고가 이뤄졌지만,
선고 직전에야 평결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이곳은 국내외 취재진 수백여 명이 새벽부터 몰려 진을 치고 있는데요. 선고를 직접 방청할 수 있는 방청객들도 헌재로 하나둘 모여들고 있습니다.

796대 1의 경쟁률을 뚫은 일반인24명은 역사적 선고를 헌재 대심판정에서 역사적인 선고를 지켜보게 됩니다.

2. 재판관 8명 중 몇 명의 선택으로 탄핵 여부가 결정되나요?

최종 표결에서 재판관 8명 중 6명 이상이 탄핵 인용 의견을 낼 경우, 박 대통령은 대한민국 헌정사상 최초로 파면당하는 대통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반대로, 재판관 3명 이상이 기각 또는 각하 의견을 낸다면박 대통령은 파면을 면하고,정지됐던 직무에 바로 복귀하게 됩니다.

박 대통령의 정치적 명운을 가를 시간이 2시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지금까지 헌법재판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박찬기 추진엽
영상편집 :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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