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 집회 줄어든 친박…돌발 행동 없어

2016-10-31 2

어제 새벽,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서울구치소에 수감되면서 이에 반발한 친박 단체들이 오늘 서울 도심에서 집회를 벌였는데요.

서울 도심 곳곳을 행진하며 박 전 대통령 석방을 외쳤습니다.

김남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장음]
"대통령을 석방하라! 석방하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된 이후 처음 맞는 주말. 친박 단체들은 서울 도심 곳곳에서 탄핵에 불복하고 박 전 대통령 석방을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가졌습니다.

집회는 오후 2시부터 서울 대한문 앞과 청계광장에서 열렸는데, 조원진,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도 참석해 박 전 대통령 구속의 부당함을 주장했습니다.

[조원진 / 자유한국당 의원]
"돈 한 푼 받지 않은 대통령을 구속 시키는 사람들은 그들이 정말로 깨끗하겠습니까 여러분"

[김진태 / 자유한국당 의원]
"박근혜 대통령 석방되도록 하겠습니다. 태블릿PC 고영태 일당 확실히 수사하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박 전 대통령 구속 전 집회를 자주 찾았던 다른 친박 정치인들은 집회 현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참가 인원도 지난주에 비해 다소 줄어든 모습이었습니다.

집회 도중 박 전 대통령의 구속에 격앙된 지지자들의 돌발 행동이 우려 됐지만 다행히 큰 불상사는 없습니다.

한편 오늘 집회를 주최한 친박단체들은 다음 주말에도 탄핵불복 집회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김남준 입니다.

김남준 기자 kimgija@donga.com

영상취재 : 정기섭 이기상 김찬우
영상편집 : 임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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