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7일 적진 평양 원정에 나서는 우리 여자축구 대표팀엔 '믿는 구석'이 하나 있다고 하는데요.
출중한 실력은 물론이고 귀여운 외모 때문에 '축구 아이돌'로 불리는 만능 미드필더 이민아 선수입니다.
이철호 기자가 이 선수를 직접 만나고 왔습니다.
[리포트]
여자축구대표팀이 훈련 중인 목포국제축구센터. 흰 피부와 뚜렷한 이목구비, 그녀가 눈에 띕니다.
드디어 우리 여자 축구계에도 얼짱스타가 나타났습니다. 그라운드의 지배자 이민아 선수를 만나보겠습니다.
민아 선수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세요.)
스물 여섯, 사복 패션과 데이트가 더 어울리는 나이지만 지금 이민아의 머릿 속엔 다음달 7일 평양에서 열리는 아시안컵 예선경기인 북한전 생각만 가득합니다.
[이민아 / 여자축구 국가대표]
"누가 평양을 한 번 가보겠어요. 여자축구 역사와 미래가 달려있는 경기이기 때문에 무조건 이겨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키 158㎝의 작은 체구로도 박지성을 연상시키는 강한 체력과 발군의 패싱력으로 2년 전 동아시안컵 준우승을 이끌었습니다.
이젠 SNS 팔로워만 2만 명이 넘는 스타가 됐지만 이민아의 축구 욕심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이민아 / 여자축구 국가대표]
"(외모보다는) 축구로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죠. 여자축구의 발전에 도움이 됐던 선수로 기억되고 싶어요."
채널A 뉴스 이철호입니다.
영상취재 : 김명철
영상편집 : 조성빈
그래픽 : 조소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