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오늘 문재인 후보의 아들 특혜와 관련해 한국고용정보원에 항의 서한을 직접 전달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측은 딸을 둘러싼 의혹에 법적 조치에 나섰습니다.
강병규 기잡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문재인 후보 아들의 특혜 채용에 대한 진상을 규명하라며 고용정보원에 항의서한을 전달합니다.
1시간 반 넘게 진행된 비공개 면담. 같은 회의실에서 나왔지만, 특혜 채용 여부를 놓고 서로 해석이 달랐습니다.
[신보라 / 자유한국당 의원]
"어떤 건 잘 모르겠다, 어떤 건 서류가 없어졌다 하시면서…"
[이재흥 / 한국고용정보원장]
"특혜 채용이 있었다 없었다를 지금와서 판단하기 힘든 사실입니다. 또 주관적인 판단이지 않습니까?"
심재철 부의장은 새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문 후보의 아들 준용 씨가 유학 휴직을 하면서 어학 연수 기간이 6개월이라고 보고했지만 실제 기간은 25일에 불과했다는 겁니다.
문재인 후보 측은 "사실과 다르고 법정에서 규명이 될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딸 설희 씨의 재산 공개를 거듭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후보]
국민들께서 어떤 것이 의혹이고 어떤 것이 네거티브인지 아실 것입니다.
안 후보 측은 딸 설희 씨의 원정출산과 이중국적, 호화유학 의혹이 모두 사실과 다르다며 법적 조치에 나섰습니다.
관련 의혹을 제기한 누리꾼을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남부지검에 고발했습니다.
채널A 뉴스 강병규입니다.
강병규 기자 ben@donga.com
영상취재: 윤재영 김영수
영상편집: 김태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