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 부검 종료…용의여성 “장난이었다”

2016-10-30 2

피살된 김정남의 시신 부검이 끝났습니다.

이르면 오늘 사인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관련 소식, 국제부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김민지 기자! (네)

김정남의 사인이 오늘 나온다고요?

[기사내용]
네, 김정남의 부검은 어제 7시간가량 진행됐습니다.

생각보다 부검 시간이 오래 걸렸는데, 김정남의 체격이 큰 편이라 시간이 더 걸렸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사건 직후 시신을 인도하라고 요구했던 북한 대사관 측은 병원을 찾아 부검 과정을 지켜보며 민감한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집니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부검이 끝나기 전까지는 시신 인도할 수 없다고 못 박은 상황입니다.

따라서 말레이시아 정부의 부검 결과 이후 시신 인도 향방이 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김정남의 피살 사건 용의자로 체포된 베트남 여성의 진술을 현지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도안 티 흐엉이란 이름의 29살의 여성은 또 다른 여성 한 명과 여행차 말레이시아에 왔다고 진술하면서 다른 남성 4명에게서
승객들에게 장난을 치자는 제의를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여성은 독극물을 살포하고 사람을 죽이는 것인지는 전혀 몰랐고, 범행 후 모두 같은 호텔에 체크했다 일행들이 보이지 않아 이들을 찾기 위해 다시 공항으로 돌아왔다 붙잡혔다고 진술했습니다.

현지 매체는 또, 김정남의 살해 방식이 여성 한 명이 스프레이로 독극물을 살포한 뒤 다른 한 명이 손수건으로 10초 동안 막았다고 설명하며 현지 경찰을 인용해, 청산가리보다 더 독성이 강한 약이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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