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선출…“내가 대장”

2016-10-31 4

홍준표 경남지사가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로 선출됐습니다.

제1성은 보수후보 단일화였습니다.

'내가 대장'이라며 반대가 있더라도 굽히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현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이젠 강단과 결기를 갖춘 스트롱맨이 필요한 시대가 됐습니다."

홍준표 경남지사가 자유한국당 대선 경선에서 3명의 후보들을 여유있게 제쳤습니다.

선거인단 투표와 여론조사를 5대 5로 합산한 결과 50%가 넘는 득표율로 압승을 거뒀습니다.

[이현수 기자]
"홍 지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으로 탄핵은 끝났다"며 탄핵에 찬성했던 바른정당과의 대통합을 강조했습니다. 보수후보 단일화를 다시 주장한겁니다."

2위를 한 친박계 김진태 의원이 곧바로 반대 의견을 폈지만 홍 후보는 한 마디로 일축했습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후보]
"뭐 쉽게 이야기합시다. 복잡하게 이야기하지말고 이제 내가 대장입니다. 5월 9일까지는 내가 대장입니다."

홍 지사는 그러나 또 다른 단일화 대상으로 여겨졌던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얼치기 좌파'라고 규정했습니다.

자신보다 지지율이 높은 안 후보에게 일단 각을 세우며 이번 대선이 문재인, 심상정, 안철수, 그리고 우파인 자신의 4자 구도로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채널A뉴스 이현수입니다.

이현수 기자 soon@donga.com
영상취재 : 정승호 이기상
영상편집 : 최동훈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