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에서는 홍준표 경남지사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뚜렷한 주자가 보이지 않는 범여권의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을까요?
김기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항소심 무죄 선고 후 정치적 기지개를 켠 홍준표 경남지사. 지난주 영남지역 특강을 하며 대권 출마 의지를 숨기지 않았습니다.
[홍준표 / 경남지사 (지난 22일)]
"큰 선거를 하려면 혼자 힘으로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도와줄 사람을 찾고 있습니다."
지지율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지난주보다 1.8%p 상승한 3.6%를 기록하며 3.5%의 유승민 의원과 어깨를 나란히 한 겁니다.
범보수 대권주자 가운데 황 대행에 이어 단숨에 2위권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특히 지난 조사에선 보수 지지층에서 유 의원보다 열세를 보였는데, 이번 조사에선 앞섰습니다.
홍 지사가 뜨자 한국당과 바른정당도 경쟁적으로 구애를 보내는 상황.
관훈 토론회에 참석한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헌재의 탄핵 심판 이후 반전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유승민 / 바른정당 의원]
"저의 지지도가 낮다는 점은 수치가 다 알려진 거고… 지금은 탄핵 때문에 국민들 마음이 완전히 갈라져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기정입니다.
영상취재 : 김준구 박희현
영상편집 : 이승근
그래픽 : 김승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