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박근혜 대통령 취임 4주년을 맞은 오늘도 서울 도심에선 탄핵 찬반 집회가 동시에 열렸습니다.
양측 모두 총동원령으로 맞서면서 세 대결에 나섰습니다.
먼저 촛불집회 현장 연결합니다.
김유빈 기자! 오늘도 많은 시민들이 모였죠?
[리포트]
네, 박근혜 대통령 탄핵 집회가 열리고 있는 서울 광화문 광장에 나와 있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조금 뒤인 저녁 7시 30분부터 청와대와 헌법재판소 등을 향해 도심 행진을 벌일 예정인데요,
주최 측은 오늘이 박근혜 대통령 취임 4주년임을 겨냥해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인원이 집회에 참여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낮에는 전국에서 상경한 노동계와 농민들이 이 곳 광화문 광장에서 민중총궐기를 열었는데요,
참가자들은 지난 4년 간 민중들의 삶이 피폐해졌고, 백남기 농민 사망 사건도 일어났다며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했습니다.
저녁 6시부터 시작된 촛불집회 본집회에서도 헌재의 신속한 탄핵 인용, 특검 수사기간 연장을 요구하는 구호가 거셌습니다.
집회에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성남시장, 심상정 정의당 대표 등 야권 대선주자를 비롯한 정치인들도 대거 참여했습니다.
촛불집회와 태극기집회 측은 탄핵심판 선고일을 앞두고, 3.1절인 다음주 수요일에 다시 한번 대규모 집회를 열고 격돌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평 이승헌 조승현 김기열
영상편집 : 임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