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정부 차원 교류 봇물...관계 회복 신호? / YTN

2017-10-30 0

그동안 사드 갈등으로 교류가 거의 중단됐던 한국과 중국 사이에 정부 차원의 교류가 봇물 터지듯 이어지고 있습니다.

양국 관계에 긍정적인 신호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관계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박희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중국을 방문해 중국 측 수석대표인 쿵쉬안유 한반도 사무 특별대표와 회담합니다.

각각 지난달과 지난 8월 취임한 뒤 첫 만남입니다.

이어 다음 달 2일에는 국민의당 정동영 의원을 단장으로 하는 여야 의원 6명이 중국을 찾아 탕자쉬안 전 외교담당 국무위원 등을 만나 북핵 위기 해법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3일에는 베이징 조어대에서 이수성 전 총리, 국회의원 5명 등과 중국 외교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세미나가 열립니다.

특히 다음 달 중순에는 허베이성 공안청 대표단이 충남경찰청과의 교류 협력을 위해 한국을 방문합니다.

두 나라 경찰·공안 분야 교류는 지난해 7월 사드 배치 발표 이후 전면 중단됐다가 이번에 재개되는 겁니다.

정부 차원 교류의 회복은 사드 갈등으로 냉랭했던 두 나라 사이에 긍정적인 신호로 볼 수 있다고 베이징 외교 소식통은 밝혔습니다.

왕이 부장이 지난 주말 국제바자회에서 한국 부스를 직접 찾아 노영민 대사에게 인사를 건넨 것도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화춘잉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한국이) 관련 문제를 잘 처리해서 한중 관계가 조속히 평온하고 건강한 궤도로 돌아오길 희망합니다.]

한 소식통은 한중 관계 개선의 신호는 민간 부문보다 관 부문을 봐야 한다며, 중국이 일사불란한 사회인 만큼 이런 움직임은 지도부의 지침에 따른 것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박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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