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지열 / 변호사, 추은호 / YTN 해설위원
자유한국당이 오늘 오전 의총을 열어서 국감 보이콧을 철회했습니다. 보이콧 선언 나흘 만에 국회 정상화를 선언한 자유한국당. 이런 가운데 검찰이 오늘 오전 김재철 전 MBC 사장과 방문진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한 가운데 앞으로 정치권에 미칠 파장도 만만치 않아 보입니다.
자세한 얘기 추은호 YTN해설위원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오십시오. MBC 감독권을 가진 방문진 보궐이사 선임하는 데 반발해서 자유한국당이 보이콧에 들어갔는데 나흘 만에 푼 거예요.
[기자]
결국 자유한국당으로서는 오랫동안 국회를 보이콧 하기에는 동력이 약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일단 지난 금요일에 방문진 가장 핵심이 됐던 방문진에 대한 국정감사조차도 보이콧 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여당 의원들하고 다른 당 의원들하고만 진행이 되었는데 어떻게 보면 적극적으로 자유한국당이 참여해야 할 국정감사 현장도 자신의 논리 때문에 , 보이콧이라는 논리 때문에 참여하지 못했다라는 그런 딜레마에 빠져 있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또 현실적으로 국정감사가 31일이면 종료가 됩니다. 물론 정보위라든가 남아있기는 하지만. 그럴 경우에 11월부터는 새 예산안에 대한 심사가 들어가고 또 트럼프 대통령도 연설이 있고 인사청문회 한 3건 정도가 예정이 돼 있는데 그러면 그걸 다 보이콧할 것이냐라는 그런 현실적인 문제들에 직면할 수밖에 없는 거죠.
그래서 오늘 정우택 원내대표가 강력한 원내투쟁으로 전환하겠다라고 하면서 국감에 전격적으로 복귀를 선언했습니다. 마침 오늘 과기정보통신위원회는 자유한국당이 강력하게 주장했던 이해진 전 네이버 의장이 오늘 증인으로 나오지 않습니까? 그 기회를 스스로 박찰 수 없는 그런 현실적인 문제들이 작용했을 겁니다.
앞서 잠깐 언급을 해 주셨습니다만 사실 앞으로의 국회 일정을 보면 문재인 대통령 시정연설도 곧 있고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국회 연설도 있어서 마냥 국회를 보이콧 할 수 없는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기자]
만약 예산 국회까지도 거부를 한다면 자유한국당으로서는 내년 예산에 자기 당의 입장을 반영시키지 못하는 그런 우려를 또 잘못을 범하게 되는 거죠. 거기에다가 내년 예산이 아주 자유한국당이 주장하는 것으로서는 문재인 정부의 포퓰리즘 정책, 이 잘못을 파헤치겠...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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