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의회조사국 "한반도 전쟁 시 며칠 내 30만 명 사망" / YTN

2017-10-28 2

미국 의회의 초당파적 연구 기관인 의회조사국이 한반도 전쟁에 대한 보고서를 내놨습니다.

핵무기가 사용되지 않더라도 전쟁 초반에만 수십만 명이 숨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김웅래 기자입니다.

[기자]
한반도에서 전쟁이 나면 얼마나 많은 사람이 피해를 보게 될까.

미국 의회조사국이 구체적인 수치로 인명 피해 규모를 전망했습니다.

우선 전쟁 초반, 핵무기가 쓰이지 않더라도 적게는 3만 명, 많게는 30만 명이 숨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반도 인구밀도를 고려하면, 전체적으로 2천5백만 명 넘게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모두 북한의 재래식 무장력과 확전 가능성을 고려한 전망치입니다.

북한이 포탄을 1분에 만 발이나 쏠 수 있는 데다, 전쟁이 나면 중국과 일본, 러시아 등 주변국이 빠르게 개입해 피해 규모가 늘 것이라는 겁니다.

전사자 비율 역시 높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주한미군 투입과 중국의 개입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됐습니다.

한반도 전쟁이 초래할 끔찍한 결과를 담은 이 보고서는 미국 의원들에게 전달됐습니다.

의회조사국은 보고서를 통해 북한 정권이 핵미사일을 보유하는 게 한반도 전쟁보다 더 위험할 수 있지만, 북한이 아무 이유 없이 미국을 공격할 것으로 보는 전문가는 별로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김웅래[woongra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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