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송이 사장 부친 살해범 구속영장..."피해자 DNA 검출" / YTN

2017-10-27 2

윤송이 NC소프트 사장 부친이자, 김택진 대표 장인을 숨지게 한 혐의로 붙잡힌 40대 남성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이 남성이 입고 있던 옷 등에서는 유력한 증거인 피해자 DNA가 검출됐습니다.

최기성 기자입니다.

[기자]
NC소프트 윤송이 사장의 부친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41살 허 모 씨는 이틀째 강도 높은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경찰 압송 당시 혐의를 부인했던 허 씨는 취재진 질문에 입을 굳게 닫았습니다.

[허 모 씨 / 살인 혐의 피의자(어제) : (혐의 인정하시는지요? 살해한 이유가 뭡니까?)….]

자백 등 정황 증거만 확보했던 경찰은 범행을 뒷받침할 만한 결정적인 증거도 확보했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 허 씨 신발과 바지, 차량 내부에서 피해자인 68살 윤 모 씨 DNA가 발견된 겁니다.

[경찰 관계자 : 진술도 했지만, 일부 뭐 다른 증거도 있긴 하지만, 그래도 혈액이 확실하잖아요. 확실하죠.]

경찰은 혐의 입증이 충분하다고 보고 허 씨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발적으로 벌어진 일이라는 허 씨의 말이 신빙성이 낮다고 보고, 프로 파일러를 투입해 범행 동기를 집중적으로 캐묻고 있습니다.

특히 허 씨가 모임에서 돌아오는 윤 씨를 기다렸다가 흉기를 휘둘렀다고 보고, 계획 범행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허 씨는 지난 4월까지 서울 강남 한 부동산업체에서 근무했고, 지난달에는 자산관리 업체에서 일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YTN 최기성[choiks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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