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슬림 관광객을 잡아라!...할랄식 한식 요리강좌 / YTN

2017-10-26 2

사드 여파로 중국인 관광객은 크게 준 반면 우리나라를 찾는 무슬림의 발길은 늘고 있습니다.

서울시가 주요 관광객으로 떠오른 무슬림을 위한 '할랄식' 한식 요리 강좌를 열었습니다.

김선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깨끗이 다듬은 야채를 가지고 조심조심, 정성 들여 채를 썰어봅니다.

최근 한국을 찾는 관광객 가운데 귀한 대접을 받는 무슬림을 위한 할랄식 한식 요리교실,

무슬림이 먹을 수 있는 재료와 조리법으로 한국 대표 음식인 비빔밥과 김치전을 만드는 법을 배웁니다.

[최광호 / 요리사 : 고기 색깔이 갈색으로 변한 걸 확인한 후에 버섯을 넣어주면 돼요.]

평소 K-POP이나 한국 드라마, 음식에 관심이 많았던 터라 직접 요리를 해보는 경험은 남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노리라 / 말레이시아 관광객 : 제가 먹어본 한국 음식 중 최고는 불고기에요. 비빔밥 만드는 한국의 전통 방법을 알게 돼서 참 좋아요.]

지난해 서울을 방문한 무슬림 관광객은 98만 명,

하지만 돼지고기를 먹지 않는 음식문화 때문에 한국 여행 중 음식으로 인한 불편을 크게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무슬림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한식 만족도는 46.3%로, 일반 외국인 관광객의 85.8%와 비교하면 매우 낮았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이들을 대상으로 한식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할랄 인증 식재료를 이용한 K-food 요리 강좌를 열었습니다.

[박노정 / 서울시 특화관광사업팀장 : 무슬림 관광객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그분들의 주요한 불편사항 중 하나가 음식이기 때문에 이번 행사를 통해 할랄식 음식과 외국 관광객의 문화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고자….]

서울시는 또 민간 기업과 협력해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K-POP 체험이나 한류스타 메이크업 교실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한류 영향력을 확대해나갈 방침입니다.

"아이 러브 코리아 푸드"

YTN 김선희[sunny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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