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상융 / 前 평택경찰서 서장, 김태현 / 변호사, 김형준 / 명지대 교수, 최진봉 / 성공회대 교수
어금니 아빠 이영학의 계부가 오늘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계부의 죽음으로 며느리 성폭행 고소 사건의 진실이 다시 미궁 속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전문가 두 분을 모셨습니다. 박상융 전 평택경찰서 서장 그리고 김태현 변호사 나오셨습니다. 두 분 어서 오세요.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먼저 첫 번째 키워드, 확인해 보시죠. 소환 직전에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몇 시간 전에 발견된 거죠?
[인터뷰]
그렇죠. 오늘 두 가지 소식에 놀랐습니다. 처음에는 계부가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앞두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그 뉴스가 보도돼서 일단 놀랐고요.
그런데 더 놀라운 것은 뭐냐하면 유서가 발견됐다. 그런데 그 유서의 내용이거든요. 대부분 이렇게 범죄 혐의를 받고 있는 사람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때 유서의 종류는 두 가지입니다.
잘못했다, 용서해다오. 이게 아니면 나는 정말 억울하다, 누명을 벗겨달라, 둘 중 하나입니다. 그렇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이 이영학 씨의 계부 같은 경우에 후자인 거죠. 나는 누명을 좀 벗겨달라. 그러니까 억울하다는 얘기입니다. 본인의 성폭행 혐의를 부인하는 부분이에요.
지금까지 언론에 보도된 것이라든지 경찰의 수사, 지금까지의 과정을 보면 혐의가 있는 것처럼 그렇게 보도가 된 부분도 있고 물론 피해자가 돌아가셨기 때문에 정확한 건 알 수 없지만, 경찰도 그런 방향으로 수사를 하고 있는 것 같았는데 일단 본인이 나는 누명을 벗겨달라는 유서를 남기고 목숨을 끊었기 때문에 수사는 더 이상 진척될 수가 없는 거죠. 여기서 종결이 되게 되는 거죠.
지금 언급해 주신 유서, 상의 안쪽 주머니에서 유서가 나왔습니다. 유서 내용을 잠시 보시죠. 얼굴을 들고 다닐 수가 없다.
형사분들에게 부탁을 하는데 누명을 좀 벗겨달라. 지금까지 도와주신 분들에게 죄송하고 형님에게 미안하다. 이런 메모 형태의 유서가 발견됐습니다.
박상융 전 경찰서장님 나와 계신데요. 누명을 벗기려면 살아야지 왜 이렇게 조사 직전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까요?
[인터뷰]
이미 제가 볼 때는 두 번이나 소환을 당했거든요. 그리고 거짓말 탐지기 조사도 받았고. 또 이 DNA가 그 전에 몸속에서 발견됐다는 것 아닙니까?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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