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사는 빌라 무단 철거한 지역주택조합 적발 / YTN

2017-10-23 1

부산 남부경찰서는 거주자가 있는 빌라를 무단 철거한 혐의로 '지역주택조합' 관계자 9명을 붙잡아 시행사 직원과 현장소장 등 2명을 구속했습니다.

시행사 직원 백 모 씨 등은 지난해 12월 27일 오전 11시쯤 4가구 10여 명이 사는 부산 대연동 4층짜리 빌라를 주민 동의 없이 철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백 씨 등은 주민들에게 7억4천만 원에 빌라를 매입하기로 구두 약속한 뒤 감정가격인 3억천만 원만 주려고 계약일에 앞서 주민들 없는 틈을 이용해 철거 작업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피해 주민들은 '무단 철거 때문에 숙박업소를 전전해야 했고 가족 앨범이나 부모님 유품 등 돈으로 가치를 매길 수 없는 소중한 물건이 사라져 고통이 적지 않았지만, 조합 측은 감정가격에 해당하는 돈만 법원에 맡겨놓고는 피해를 외면했다'고 말했습니다.

김종호 [hokim@ytn.co.k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15_20171023135057755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