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 도심 흉기 난동 피의자 구속...피해 의식·분노 표출 / YTN

2017-10-23 2

지난 주말, 청주 도심 한복판에서 대학 동기에게 흉기를 휘두른 남성이 구속됐습니다.

전문가들은 대학 시절의 피해의식이 어떤 계기로 표출된 것으로 보고 있지만 아직 정확한 범행 동기는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성우 기자입니다.

[기자]
대낮 도심에서 대학 동기에게 흉기를 휘두른 25살 김 모 씨.

사건 발생 3일 만에 살인 미수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김 씨는 지난 21일 피해자와 만나기로 약속한 뒤 경기도 오산에서 청주에 왔습니다.

약속장소인 2층 카페 계단을 오르는 피해자를 만난 김 씨는 갑자기 수차례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피해자가 상처를 입고 달아나자 뒤쫓아 가 다시 흉기로 찔렀습니다.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을 괴롭혔던 피해자가 잘 살고 있어 화가 나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습니다.

전문가는 범행 전 흉기를 미리 구입하는 등 계획적으로 범행을 준비했던 점으로 보아 김 씨가 대학 기숙사 생활 때의 피해 의식이 어떤 계기로 표출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규호 / 유원대 경찰소방행정학부 교수 : (이런 문제는) 서로 대화를 하고 언어적인 표현을 하고 행동해서 사과도 하고 풀어졌어야 하는데 이게 풀리지 않으면서 보복성 살인 미수로 이어지게 된….]

하지만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피해자가 아직 말을 하지 못하는 상태여서 범행 동기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은 상황입니다.

경찰은 피해자가 회복하는 데로 정확한 사건 동기에 대해 조사를 벌일 계획입니다.

YTN 이성우[gentle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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