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즈 감염 여성, 부산서 무차별 성매매 / YTN

2017-10-19 2

■ 김태현, 변호사 / 신상엽, 한국의학연구소 감염내과 전문의


나이트포커스 오늘은 사건 소식부터 먼저 좀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전문가 모셨습니다. 김태현 변호사 나와주셨습니다.

첫 번째 사건 먼저 키워드 보겠습니다. 먼저 첫 번째 키워드입니다. 20대 지적장애 여성이 에이즈에 걸린 사실을 숨기고 수십 명의 남성들과 성매매를 했습니다.

그래서 지금 부산이 발칵 뒤집힌 거죠?

[인터뷰]
그렇죠. 충격적인 일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에이즈에 걸린 여성이 치료를 하고 잘 받아야 하는데 그것도 아니고 성매매를 한 것도 놀라운데 문제는 아무런 피임기구를 사용하지 않고 성매매를 했다는 겁니다.

그런 본인도 이렇게 되면 상대 남자한테 감염될 수 있겠다. 물론 지적 장애가 있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본인이 환자니까 이렇게 되면 이 남성한테 감염을 시킬 수도 있을 것이다라는 생각을 충분히 했을 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임기구도 없는 상태에서 성매매 했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지금 부산이 발칵 뒤집혔고 더 놀라운 건 지금 더 문제는 경찰에서 성매수 남성이 다 조사가 안 된다는 겁니다.


왜요?

[인터뷰]
그러니까 채팅 앱을 통해서 성매매를 했다는 건데 개인 간에, 어떤 업소를 이용한 게 아니고 개인 간의 만남 아닙니까?

그 여성이 휴대폰에서 채팅 앱을 다 지웠기 때문에 지금 성매매를 했는지 알 수가 없다는 거죠. 몇 사람 정도만 파악이 돼서 그 사람만 지금 연락을 해서 에이즈에 걸렸는지 조사를 하고 있다고 하는데 왜냐하면 경찰 입장이나 보건당국 입장에서 보면 성매수 남성들을 처벌하는 것은 둘째 문제이고 일단 그 사람들이 새로운 감염자가 아닌지 그거부터 확인을 해야 되는 것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에이즈 환자 관리에 구멍이 뚫린 상황이 되어 있고 있는 겁니다.


그러니까 지금 경찰이 20여 명이라고 하는데 확실하게 밝혀진 게 아니고 더 많아질 수도 있는 거잖아요.

[인터뷰]
그렇죠. 만약에 앱이 남아 있었다고 그러면 어떤 남자와 어디서 채팅을 했는지 다 추궁할 수 있을 텐데 이게 순전히 그 여성의 진술을 통해서 한 20명 정도 되는 것 같아요, 이렇게 얘기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실제로 이십몇 명인지, 30명, 40명까지 나가는 상황인지 경찰로서는 알 수 없는 상황이죠.


일각에서는 언론 보도에서 티켓다방에서도 일했다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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