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다우지수가 사상 처음 2만3천을 돌파했습니다.
IBM 등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 트럼프 정부의 대규모 감세 정책 기대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뉴욕 증시의 다우지수가 사상 처음 2만3천을 돌파했습니다.
지난 8월 2만2천을 넘어선 뒤 두 달 만에 또 천 포인트가 오른 겁니다.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기업 가운데 IBM이 10% 가까이 급등하면서 새로운 이정표가 세워졌습니다.
지난 3분기 순이익이 3조 원으로 나오면서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S·P500과 나스닥 등 다른 주요 지수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기업들의 실적 강세와 함께 미국의 2분기 성장률이 3.1%로 높아지는 등 탄탄한 거시 경제가 주가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이 연말까지 감세법안에 서명할 것이란 기대가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났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취임한 이후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며, 대규모 감세 정책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 미국 가정과 기업, 근로자를 위한 역사적인 세금 감면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美 역사상 가장 큰 감세가 될 겁니다.]
다우지수는 지난 1월, 2만을 돌파한 이후 10달 만에 15%가 급등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주가 거품론이 나오기 시작했고 세재 개편안도 부자 감세라는 비판이 적지 않아 의회를 통과하지 못할 경우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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