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태평양사령관 "김정은 손에 핵미사일은 재앙의 지름길" / YTN

2017-10-17 2

미국 태평양 사령관이 김정은 수중에 핵미사일이 들어가면 재앙으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핵 위협에 그동안 상상할 수 없었던 것도 상상해야 한다며 군사 옵션도 준비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해리 해리스 미국 태평양 사령관이 변덕스러운 지도자 김정은의 수중에 핵미사일이 들어가는 것은 재앙으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해리 해리스 / 美 태평양 사령관 : 핵탄두를 장착한 탄도미사일이 변덕스러운 김정은 수중에 들어가는 것은 재앙의 지름길입니다.]

해리스 사령관은 싱가포르에서 열린 국제문제 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고, 그동안 상상할 수 없었던 대북 군사옵션도 이제는 상상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해리 해리스 / 美 태평양 사령관 : 많은 사람이 대북 군사옵션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해왔지만 저는 상상할 수 없는 것을 상상해야만 합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핵 탑재 미사일이 LA와 하와이, 서울과 시드니 싱가포르로 향하는 것은 정말 상상하기 싫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북한 문제를 외교적으로 푸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이를 위해 중국이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해리 해리스 / 美 태평양 사령관 : 만약 북한 위기를 외교적으로 경제적으로 평화적으로 해결하고 싶다면 제 생각에는 베이징을 통해야만 합니다.]

미 태평양 사령관의 이 같은 언급은 다음 달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을 앞두고 나왔습니다.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에 대한 군사적인 대응 가능성을 경고하면서 중국에 대한 압박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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