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中共 19차 당 대회 개막...베이징 경계 삼엄 / YTN

2017-10-17 0

내일부터 열리는 중국 공산당 19차 당 대회를 앞두고 베이징에서 삼엄한 경비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이번 19차 당 대회에서는 시진핑 주석의 집권 2기를 이끌 새 지도부를 선출하고 시진핑의 정치 이론을 당의 헌법 격인 당장에 반영해 시진핑의 지도력을 한층 더 강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베이징에서 박희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베이징 주요 도로에서 무장경찰이 장갑차까지 동원해 순찰하고 있습니다.

거리에는 공안과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보안요원들이 대거 배치됐습니다.

지하철역에서 안전검사가 강화되는 바람에 역 바깥에까지 승객들이 길게 줄을 서야 했습니다.

내일부터 열리는 중국 공산당 19차 당 대회를 앞두고 베이징에서 삼엄한 경비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베이징 시민 : 주요 도로, 특히 톈안먼 부근에서는 신분증을 검사하고 의심스러운 것은 다 조사하고 있습니다.]

19차 당 대회에서는 당 지도부인 중앙위원회를 새로 구성하고 중국의 향후 5년의 청사진이 제시됩니다.

먼저 시 주석의 정치철학인 '치국이정' 이론이 포함된 공산당 당장 수정안이 채택될 전망입니다.

만약 수정안에 시 주석의 이름이 명기된다면 마오쩌둥에 버금가는 절대 권력자 반열에 올랐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건 역시 당의 최고 지도부인 상무위원회가 어떻게 구성되느냐입니다.

현재 7명의 상무위원 가운데 시진핑 주석과 리커창 총리를 제외한 나머지 5명이 퇴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새 상무위원에는 후춘화 광둥 성 서기와 천민얼 충칭시 서기가 물망에 오르고 있습니다.

또 왕양 부총리와 리잔수 중앙판공청 주임, 한정 상하이시 서기 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신임 상무위원들은 당 대회 폐막 다음 날인 오는 25일 열리는 19기 1중전 회의에서 결정됩니다.

베이징에서 YTN 박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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