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건만남을 미끼로 남성들을 모텔로 유인해 돈을 뜯어낸 10대들이 붙잡혔습니다.
전북 전주 덕진경찰서는 특수강도 혐의로 18살 A 양과 17살 B 군 등 4명을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A 양 등은 지난 8월부터 휴대전화 채팅 앱으로 성매매할 것처럼 남성들을 전주 시내 모텔로 유인한 뒤 협박해 남성 4명으로부터 550만 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성매수남이 욕실로 들어가면 A 양이 B 군 등을 모텔로 불러 남성들에게 신고당하지 않으려면 돈을 달라고 협박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성매수남들을 폭행하기까지 했다며,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백종규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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