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경국 / 사회부 기자
지난 추석 연휴에 벌어진 이영학 사건은 우리 사회를 충격에 빠지게 했습니다. 천사 아빠의 가면을 쓰고 철저히 이중생활을 했던 이영학의 엽기행각뿐 아니라 수사 초기 경찰의 미흡한 대처까지 낱낱이 밝혀지면서 더 국민적인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이 사건 취재한 이경국 기자와 자세하게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기자]
안녕하십니까?
현장에서 계속 취재를 해 오고 있는데 사건을 경찰로부터 넘겨받은 검찰도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는데요. 오늘도 이영학을 불러서 조사를 한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검찰은 지난 13일, 그러니까 금요일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하기 시작했습니다. 당일에도 7시간 동안 첫 번째 기초 조사가 진행이 됐는데요. 검찰 조사를 받고 나온 이영학은 고개를 푹 숙이면서 벌을 달게 받겠다고 취재진 앞에서 입을 열었습니다. 당시 이영학의 말 먼저 들어보겠습니다.
[이영학 / 살인·시신 유기 피의자 : 제 잘못 다 인정했고요. 천천히 제가 그동안 약에 너무 취해있었습니다. 곧 많은 분께 더 사과하면서 제가 모든 벌 받겠습니다.]
[기자]
주말 동안 검찰은 경찰이 조사한 내용 전반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오늘도 오후 3시에서 4시쯤 서울동부구치소에 있는 이영학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영학의 혐의 전반과 그리고 범행 동기에 대해서 검토를 진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살인 외에도 이영학 부인이 지난달 스스로 목숨을 끊고 또 이영학이 퇴폐업소를 운영하면서 성매매를 알선했다는 의혹까지 제기가 됐는데요. 이에 따라 경찰도 주말에도 바쁘게 움직이고 있는 모습입니다. 의혹에 대한 수사 계획을 정리하기 위해 회의를 진행했다고 합니다.
온 국민에게 충격을 줬던 이영학 사건을 간략하게 정리를 해 보죠. 이영학이 사전에 계획적으로 피해 학생을 노리고 범행을 한 것으로 드러난 것이죠?
[기자]
경찰은 그동안 살인과 시신 유기에 대해서 방점을 두고 수사를 진행해 왔습니다. 이영학은 성기능에 장애를 가지고 있어서 과도하게 성에 매달렸던 것으로 확인이 됐는데요. 아내 최 씨가 숨지면서 성적인 스트레스를 과다하게 받았고 대상을 물색하던 도중에 비교적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중학생 딸의 친구를 끌어들여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이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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