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감사 초반 여야 공방 격화...'적폐 vs 신적폐' / YTN

2017-10-14 0

문재인 정부 들어 첫 국정감사 초반부터 난타전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적폐'와 '신 적폐'로 맞붙은 여야는 상임위별로 팽팽한 힘겨루기를 벌이고 있습니다.

염혜원 기자입니다.

[기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정권의 부처별 적폐를 낱낱이 밝혀내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개혁 대상으로 꼽았던 사법기관과 군, 언론을 다루는 국감은 그래서 더욱 날카로운 신경전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청와대가 밝힌 세월호 최초 보고시간 수정 의혹에 대해서도 반드시 사실을 규명하겠다며 으름장을 놓고 있습니다.

해양수산부 국정감사 자리에서도 이 때문에 여야가 충돌 빚으면서 한때 정회되기도 했습니다.

[박완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최초 보고가 9시 30분인 것을 10시로 변경 수정했습니다. 이유가 있겠죠? 이제 7시간이 아니라 7시간 30분에 대해서 진실이 밝혀져야 한다고 봅니다.]

[권석창 / 자유한국당 의원 : 대통령에게 (세월호 사고가) 보고된 시간이 언제냐? 본질적이지 않은 다른 문제를 대부분 제기했기 때문에 정책감사를 하자는데 그런 식으로 시작하니….]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정부가 국정감사를 실정의 방패막이로 삼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하고 있습니다.

전 정권의 언론 장악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던 방송통신위원회 국감에서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정부가 입맛에 맞게 공영방송 길들이기를 하려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강효상 / 자유한국당 의원 : 정권 실세들이 기획해서 공영방송을 장악하려는 것입니다. 이런 것이야말로 적폐 중에 악성 적폐이며….]

[김성수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앞서 야당 의원께서 노조의 행태가 시정잡배보다도 못하고 조폭 같은 일이라고 했는데, 이 일이야말로 조폭도 하지 못할 일입니다.]

경찰청 국정감사에서는 경찰개혁위원회 위원 19명 가운데 15명이 진보진영 인사라며 문재인 정부의 경찰장악위원회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위원회의 회의록과 권고안의 내용을 모두 공개할 것을 요구해 여당과 충돌을 빚었습니다.

[장제원 / 자유한국당 의원 : 대통령기록물도 열람하는 시대에 권력기관의 회의록, 공공기관의 회의록, 녹취록을 제출 거부하는 것은 국감을 거부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표창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경찰도 아니고 공권력을 집행하는 분들도 아닌, 경찰 개혁을 위해서 모셔온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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