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두 달여 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글로벌 경제 훈풍에 따른 외국인 투자자들의 대규모 매수세가 이틀 동안 이어졌습니다.
강태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가 3.48%나 뛰었습니다.
10만 원 가까이 오르면서 사상 처음으로 주당 270만 원 선을 넘어선 겁니다.
전 거래일에 7% 상승했던 시가총액 2위인 SK하이닉스도 다시 장중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며 9만 원에 육박했습니다.
반도체 호황에 올해 3분기 실적에 대한 시장 기대치가 높아진 덕입니다.
두 주식이 차지하는 비중이 4분의 1가량인 만큼 이를 반영한 코스피도 1% 올랐습니다.
지난 7월 이후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추석 연휴 동안 글로벌 증시가 호조를 보인 데다 북한 핵위기가 다소 완화된 데 따른 것입니다.
[송승연 / 한국투자증권 수석연구원 : 기업 이익이 그만큼 더 나아질 것이란 기대감 때문에 시장의 심리도 나아지고 그에 따라서 미국의 증시가 신고가를 재차 경신하는 등 분위기가 매우 좋았던 것이 연휴가 끝나고 한국 시장이 개장하면서 그대로 옮겨 왔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외국인은 4천여억 원어치를 순매수했습니다.
이틀 동안 1조 원 넘게 사들여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미국 뉴욕 증시를 비롯한 세계 주요 증시의 상승 흐름 효과가 우리 증시에까지 영향을 준 셈입니다.
이 같은 분위기 덕에 증시의 하반기 상승 랠리가 시작된 것 아니냐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YTN 강태욱[taewook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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