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오늘 노동당 창건 72주년을 기념해 추가 도발에 나설지 주목됩니다.
정부는 북한이 이미 추가 도발을 위한 준비를 끝냈다고 보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선 기자!
오늘 북한 노동당 창건 기념일인데, 당초 북한이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됐었죠?
[기자]
오늘은 북한 노동당 창건 72주년 기념일입니다.
북한에서 노동당 창건일은 정권수립일인 9월 9일, 김일성·김정일 생일과 함께 4대 명절에 해당합니다.
북한은 그동안 국가적 기념일에 맞춰 내부 단속과 대외 선전용 도발을 감행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정부는 앞서 북한이 당 창건일인 오늘이나 중국 공산당 당 대회가 열리는 18일을 전후해 추가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정부는 현재 북한이 추가 도발을 위한 준비를 마친 채 시기만 저울질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우리와 달리 추석 하루만 공휴일인 북한은 지난 주말 전원회의를 열어 대규모 인사 개편을 단행하는 등 내부 정비에 나섰습니다.
이 자리에서 핵 개발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지만 추가 도발과 관련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습니다.
우리 군도 경계를 강화하고 북한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지만, 도발이 임박했다는 징후는 아직 포착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각에선 북한이 이제 막 내부 전열 정비를 마친 만큼 당분간 도발을 자제하고 국내외 정세를 살필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됩니다.
다만 오늘 당 창건일을 조용히 넘어가더라도 오는 18일 중국 당 대회나 다음 달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 등에 맞춰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더구나 북한이 전례 없는 김정은의 성명까지 내며 대형 도발을 예고한 상황에서 조만간 어떤 식으로든 수위가 높은 도발을 감행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YTN 김지선[sun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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